한국을 비롯한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캐나다로 공부를 하러 오는데요. 특히 캐나다 BC주 지역은 영어권 유학생들이 공부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세계의 국제학생들이 캐나다를 선택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이유를 저희는 캐나다의 높은 교육 수준과 교육 시스템이 뒷받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렇다면 캐나다는 어떤 교육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그리고 여기에 각 전공 분야별 캐나다 대학 진학에 필요한 요소까지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캐나다 공교육의 특징
캐나다의 교육은 한국이나 미국에 비해 많이 다릅니다. 유학생들이 캐나다에 와서 제일 처음 하는 질문은 “여기는 수능이 없나요?” 인데요. 정답은 NO입니다. 이웃나라인 미국과 비교해도, 미국은 SAT점수를 요구하는 반면, 캐나다는 대학입학시험이 없습니다. 그러면 대학을 어떻게 가는 걸까요? 캐나다의 공교육 시스템은 어떤 점이 다른 걸까요? 그 해답을 지금 드리겠습니다!
캐나다는 주마다 교육 정책이 다르며, 또 도시마다 중학교의 유무가 달라집니다.
캐나다의 교육 시스템
현재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공부하고 있는 BC주와 Ontario주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6-7세부터 초등학교를 다니기 시작하여 7학년까지 다니다가, 고등학교로 진학하여 8학년부터 12학년까지 다니게 됩니다.
중학교가 있는 도시의 경우 6학년부터 8학년 또는 9학년까지 중학교에서 보내고, 9학년에서 12 학년을 고등학교에서 공부를 하게 됩니다(대부분의 중학교는 6학년~8학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학교의 자세한 교육과정이 궁금하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캐나다의 고등학교는 학생이 미래의 진로를 고민하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합니다. 대학 진학이 목표인 학생을 위한 수준 높은 문/이과 수업부터 미대 진학이 목표인 학생을 위한 미술과 컴퓨터 디자인 수업, 기술자가 되고 싶은 학생을 위한 목공/용접/차 정비 등등 학생의 니즈에 맞춰 학교 내 외에서 지원을 해줍니다.
또한 학교에서는 진로상담사가 항시 대기중으로 학생이 언제든지 와서 자유롭게 상담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시대에 발맞춰 캐나다 내 대학 뿐만 아니라 캐나다 외 다른 국가로의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위해 AP(Advanced Placement) 또는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교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캐나다 공교육의 수준
처음 캐나다에 와서 수학이나 과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은 너무 쉽다며 캐나다의 교육 수준을 의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캐나다의 교육 특징상 11학년부터 대학 진학을 위한 수학/과학 과목과, 졸업을 위한 수학/과학이 나눠 지기 때문에 10학년까지는 쉽다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의 수학과 과학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한국 이과/수학 과학 과목과 배우는 것이 같으며, 오히려 더 깊고 자세하게 배웁니다.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수강하는 이과 과목의 경우, 학문적인 부분과 그것을 사용한 실험을 통해 학생들이 배우는 내용이 확실하게 본인의 것이 될 수 있도록 하며, 학생의 요구에 따라 대학과목을 미리 수강하는 AP 수업과, 세계 어느 대학에서도 통용되는 IB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도 있습니다. 공교육에서 제공하는 수준 높은 수업은 다른 선진국 사이에서도 순위권 안에 들어가며, 이는 대학 진학률이 뒷받침해줍니다.
캐나다의 교육 수준은 점점 높아져, 2006년에 대비해 2016년에 실시한 전국민 인구조사에 따르면 대학 진학률은 6%가 증가했으며, 25세부터 64세 국민의 절반 이상이 학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OECD국가중 가장 높은 수치로, 회원국 평균인 14%를 능가하는 수준입니다.
각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아낌없는 투자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캐나다 교육 시스템은 더 다양하고 새로운 수업과 정책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대학 입시 방법
이웃나라인 미국과 가장 큰 차이점도 대입에 필요한 요소에서 오는데요, 미국은 SAT 성적이 매우 중요하며, 내신이 아무리 좋아도 시험을 망친다면 여러 번 시험을 봐야합니다.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도 힘들어하는 이 시험을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유학생이 좋은 성적을 얻기에는 매우 힘듭니다.
그에 비해 캐나다의 교육 특성상 고등학교 졸업시험 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같은 일제고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한번의 시험보다는 그 학생의 학업성취도를 보며 학생이 전반적으로 어떤 학생이었는지를 더 집중적으로 봅니다.
캐나다 대학의 경우, 11학년과 12학년 내신 성적을 보지만, 12학년 내신성적에 조금 더 무게를 둡니다. 성적뿐만 아니라, 학생의 교내외 활동 그리고 자기소개서로 학생의 기질과 성품, 미래의 비전까지 전체적인 평가를 통해 입학이 결정됩니다.
내신성적은 선택 강좌를 제외한 주요 아카데믹 과목의 평균을 내게 되고, 진학하고자 하는 과에 따라 평균을 내는 과목의 수가 달라지지만 평균적으로 4~5개의 아카데믹 과목의 내신평균을 봅니다. 교내외 활동은 지역봉사, 학교 동아리 활동, 운동부 활동, 수상여부 등을 봅니다.
캐나다 대학의 대입 전형
브리티시 콜럼비아 대학(UBC) 전경
캐나다의 대입 전형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크게는 문과, 이과, 공대, 상경대, 미대 정도로 나뉘어지며 각 과마다 세분화가 되어있지만, 각 분야별 5가지 유형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1. 문과 계열 대학
문과는 대학마다 틀리지만, 가장 대입조건이 너그러운 편입니다. 필수 12학년 수강과목은 영어12, 필수 11학년 수강과목은 영어11, 언어11, 수학11, 11학년 과학 과목 한 개입니다. 이외에도 12학년 수업 5개가 더 필요하며, 영어 11/12는 최소 70%, 전체 과목 내신 평균과, 교내외 활동, 자기소개서로 여러가지 부분을 평가하여 입학이 결정나게 됩니다.
다른 과에 비해 필수과목이 너그러운 편이며, 이과/문과 과목 가리지 않고 고등학교 수업 수강이 자유로운 것이 특징입니다.
2. 이과 계열 대학
이과는 문과보다는 요구하는 필수 수강과목이 많습니다. 필수 11학년 수강과목은 영어11, 언어11, 화학11, 물리11, 수학11이며, 필수 12학년 수강과목은 영어12, 수학12, 12학년 과학과목 한 개 -생물, 물리, 화학- 입니다.
이외에도 12학년 수업 3개가 더 필요하며, 영어11/12는 최소 70%, 수학12 최소 67%, 전체 과목 내신 평균, 교내외 활동, 자기소개서로 여러 가지 부분을 평가하여 입학이 결정됩니다. 이과는 문과와 다르게 11, 12학년에 이과 과목을 수강해야 내신평균 계산에 들어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3. 공과 대학
많은 한국인 학생들이 선호하고 진학하는 공대입니다. 공대는 모든 대학 진학중에서 가장 높은 커트라인을 자랑합니다. 필수 11학년 과목은 영어11, 언어11, 수학11, 물리11, 화학11이며, 필수 12학년 수강과목은 영어12, 수학12, 화학12, 물리12 입니다. 이외에도 12학년 수업 2개가 더 필요하며 영어11/12 최소 70%를 제외하면 최소성적이 없습니다. 이
과와 비슷하게 11, 12학년에 이과 과목을 수강해야 내신평균 계산에 들어가며, 필수과목과 전체과목 내신 평균이 95%보다 낮을 경우, 입학이 불확실 해집니다. 성적뿐만 아니라, 교내외 활동, 자기소개서도 필요로 하며, 가장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고, 적은 학생의 수를 뽑는 분야인만큼 경쟁이 치열합니다.
4. 미술 대학
많은 학생은 아니지만, 미대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매년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미대에서는 11학년 필수과목은 없고, 12학년은 영어12를 포함한 5개 과목의 평균을 내게 되며 최소 67%를 넘어야합니다. 미대의 가장 큰 특징은 성적보다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여러가지 분야의 개인 창작물 10개를 시작으로, 매년 바뀌는 대학의 요청에 따라 작품을 제출해야 하며, 자기소개서와 교내외 활동도 필요로 합니다. 다른 학과 보다는 성적을 중요시하지 않지만, 개인의 포트폴리오가 입학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5. 상경 계열 대학
상경계열은 많은 한국인 학생이 선호하는 과입니다. 필수 11학년 과목은 영어11, 언어11, 수학11, 11학년 과학과목 1개 -물리, 생물, 화학, 지질학, 자연학-이며, 12학년 과목은 필수과목인 영어12와 수학 12을 포함한 6개의 과목이 필요합니다.
또한 교내외 활동, 자기소개서가 필요합니다. 영어11/12는 최소 70%를 넘어야 하며, 이과와 문과가 섞인 상경계열의 특성상, 내신평균에 포함되는 과목이 제한적입니다. 경제학, 법학, 통계학 같은 사회학 학문과, 수학과목이 내신평균에 포함되는 과목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지만, 가장 적은 수의 학생을 뽑는 분야이므로 매년 매우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 위 글에서 제시된 점수는 학생이 원하는 분야의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최소의 성적 기준을 설명한 것이며, 매년 각 학교의 입학 경쟁률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캐나다에는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명문 대학들이 다수 있습니다. 또한 세계 최고의 명문 대학이 아니더라도 각 대학교의 특성에 맞는 전문 교육을 통해 양질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저희 EMR School에서는 수준 높은 선생님들께서 학생 한명 한명 맞춤화된 교육으로 학생의 적성과 요구에 맞는 진로를 찾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하는 저희 학생들이 좀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학업, 생활 등 전반에 걸쳐 교육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