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BC주 교육 커리큘럼의 이해
캐나다 대학 입시는 EMR School
캐나다 BC주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스템---
캐나다 BC주에서는 만 5~6세부터 공교육을 받게 됩니다. Kindergarten이라고 불리는 교육기관에서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1년간의 기간을 보내게 되는데요. 학생들은 처음 학급에서 친구들을 만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초등과정 적응을 위한 예비단계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이곳에서 아이들은 사회성을 기르고, 각종 규율이나 교육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진 뒤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12년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Kindergarten 1년은 의무교육이며, 공립과 사립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Elementary School이라고 불리는 초등학교는 1학년부터 7학년까지 다니게 됩니다. 각 도시의 교육청 방침에 따라 중학교가 있는 경우에는 6학년부터 8학년을 중학교에서 보내게 되고, 중학교가 따로 편제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7학년까지 초등학교에서 수업을 듣습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는 담임 선생님과 부담임 선생님이 계십니다. 선생님들은 영어, 수학, 과학, 사회의 4가지 필수과목을 두 과목씩 나눠서 가르치십니다. 학생들은 수업에 따라 반을 이동하는 이동수업을 하게 되고, 그 외에도 목공, 컴퓨터, 체육, 미술, 프랑스어, 요리 등을 학기별로 나눠서 배우게 됩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구성한 시간표대로 수업을 듣게 되며, 필수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교양과목은 학교 시설별로 달라집니다.
캐나다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영어가 주 언어가 아닌 학생을 위한 ELL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ELL은 English Language Learner 라는 주정부에서 실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학생들은 매 학기마다 시험을 보게 되는데, 이때 듣고 / 쓰고 / 읽고 / 말하는 능력을 평가받게 됩니다.
가장 높은 레벨을 성취하게 되면 프로그램을 수료할 수 있습니다. ELL을 듣는 학생은 프랑스어 수업을 수강하지 않아도 되며, ELL 담당 선생님과 시간을 보내며 학교 수업 내용과 숙제에 도움을 받습니다. ELL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영어 뿐만 아니라 캐나다 문화에 대해서도 배우고 있습니다.
이 시기는 더 높은 단계의 고등 교육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간으로 보시면 됩니다.
캐나다 BC주의 고등학교 시스템(Secondary School)---
캐나다 교육의 꽃인 세컨더리 스쿨입니다. 한국의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 시기에 유학을 와서 한국과 너무 다른 교육 시스템에 적응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있는데요. 한국에서 온 유학생들이 세컨더리 스쿨에 보다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캐나다 BC주 고등학교 커리큘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캐나다의 고등학교는 중학교가 없는 도시일 경우 8학년부터 12학년, 중학교가 있을 경우 9학년부터 12학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9학년부터 학생들은 본인이 듣고 싶은 수업을 신청하여 듣게 됩니다. 대학교와 매우 흡사한 시스템인데요.
각 학년 2학기 말 학생들은 내년에 본인이 수강하고 싶은 수업을 종이에 작성하여 담임 선생님께 제출하면, 학생이 희망하는 수강과목을 배정해줍니다. 만약 과목 변경을 희망하거나, 과목 선생님/수업 시간 변경 등을 희망하는 학기 초에 수강변경을 할 수 있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강할 수 있는 선택과목의 수와 종류가 다양해집니다.
캐나다 BC주에서 고등학교 졸업장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최소 80개의 크레딧(20개 코스)가 필요하며, 10학년 Numeracy Assessment, 10학년과 12학년때 Literacy Assessment는 필수적으로 학점이 필요합니다.
총 80개의 크레딧 중, 52개(13개 코스)를 주요 아카데믹 과목에서 획득해야 하며, 28개 크레딧(8개 코스)를 교양과목에서 획득해야 합니다. 한국에서의 대학교 졸업 요건을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것 같습니다.
그럼, 학년별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캐나다 BC주 세컨더리스쿨 9-10학년---
9학년과 10학년은 고학년에 비해 수강할 수 있는 과목이 한정적입니다. 그 이유는 10학년까지는 필수적으로 수강해야 하는 과목이 많기 때문입니다. 10학년까지는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체육이 필수 수강 과목이며, 미술과목/기술과목 중 1개씩을 선택하여 듣게 됩니다.
10학년부터는 Career Life Education(CLE)를 수강하게 되는데, 실생활에 필요한 세금 계산법, 가계부 쓰는 법, 예산 짜는 법, 학생에게 맞는 직업 등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들을 배우게 됩니다.
캐나다 BC주 세컨더리스쿨 11학년---
11학년부터는 학생이 이과과목 혹은 문과과목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필수 아카데믹 과목으로는 영어, 사회, 수학, 과학이 있고 미술과 기술과목 중 하나를 수강하게 됩니다. 11학년부터 세분화된 과학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학생이 희망하는 진로에 따라, 생물/화학/물리/지구과학 중 선택하여 수강하게 됩니다.
수학은 총 3가지로 나뉘어지며, 학생 진로에 따라 기술직이나 실생활에 많이 쓰이는 현장수학, 졸업을 위한 필요조건을 맞추거나 전문대를 가기 위한 기초수학, 대학교 진학을 위한 심화수학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교양 과목은 학교마다 제공되는 수업들이 다르지만, 연기수업/미술수업/컴퓨터수업/디자인수업 등 다양한 분야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12학년 수업을 수강하기 위해서는 연관된 11학년 수업을 반드시 이수해야 합니다.
캐나다 BC주 세컨더리스쿨 12학년---
12학년은 11학년 수업의 연장선입니다. 11학년 때 배웠던 기초적인 지식을 더 폭넓고 깊이 있게 배우게 되며, 대학의 입학 조건에 필요한 과목들을 학생들이 필요에 따라 수강하게 되는 학년입니다. 12학년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선 연관된 11학년 수업이 필요로 요구되며, 학생이 11학년을 수강하지 않았을시, 담당 선생님의 허락이 있어야 수강이 가능합니다.
앞서 언급했던 80개의 크레딧 중, 최소 16크레딧(4과목)을 12학년 과목에서 획득해야 하며, 영어12와 Career Life Connections(CLC)를 이수해야 합니다. 12학년 과목의 종류는 11학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11학년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양질의 수업이 제공되며 학생이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교의 입학 조건에 맞춰 수업을 수강하게 됩니다.
살펴본 바와 같이 캐나다의 교육 시스템은 한국과는 많은 부분에서 다르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고등학교 교육은 재학생들이 최대한 많은 것을 경험하고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며, 학생의 관심분야에 대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대학교 진학 시 성공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는 단계입니다.
